글. 그림 : 강일
채색, 펜선 도움 : 원고운
동화책 <휘와 설이와 거인친구들(2011)>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만화로 스토리가 확장되어 <적패지(2015)>편, <칠성도의 비밀(2016)>편, 현재 <불타는 탐라>편을 진행중이고, <적패지>편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 위해 현재 파일럿 작업을 진행중입니다. 2017년 12월 기대해주세요!
시골학교의 전학에 불만이 많은 휘와 설, 자매는 옆집 할아버지의 인사에도 시큰둥 하며 등교하던 중 길가에서 귀엽게 생긴 하얀 강아지를 발견해 따라가게 된다. 하얀 강아지의 정체는 바로 천리둥이(한걸음에 천리를 달리는 개, 저승길을 안내 하기도 한다). 천리둥이는 휘와 설이를 조금씩 전설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까지 데려다 준다.
신화, 전설의 세계. <강님>과 베락<날개달린 아이>이 싸우고 있다. 바로 적패지<염라대왕이 적어놓은 인간의 수명이 적힌 종이>때문. 휘와 설이는 천리둥이를 따라왔다가 강님과 베락의 싸움을 보게되고 부상당한 강님을 구해줌으로써 탐라전설의 시대에 휘말리게 된다.
적패지를 손에 넣은 고약한 부자 <강별장>은 적패지에 자신이 마음대로 이름을 적어서 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고 급기야 염라대왕의 이름도 적어 넣었다. 생사의 힘을 쥔 적패지를 훔친 강별장의 소행으로 탐라시대는 큰 혼돈에 빠진다. 목숨이 위태로워진 염라대왕을 구하기 위해 휘 일행은 명의 <진좌수>를 찾으러 가지만 번번히 강별장의 오른팔 <막산이>의 방해로 쉽지 않다. 우여곡절 끝에 <오찰방 남매>의 도움으로 진좌수를 염라대왕에게 안내하지만...